매일 매일 나의 상사 욕에 대한 반성을 하는 나날이 길어진다.
근 16년이 넘는 회사생활에 제대로 된 상사를 만나기가 이리도 어려운 일인가...
아니... 분명 이전 회사의 마지막에 만난 팀장은 성격도 맞고 취미도 비슷하고 해서 잘 맞았을거다.
문제는 내가 이미 합병 전에 탈출을 꿈꾸고 있었고 팀장 한명 바뀐거로는 기호지세에서 내리기 어려웠던 것 뿐
다른 누구도 이직할때 미안하지 않았는데 그 팀장에게만은 미안했다.
그럼 뭐해 그 팀장이 내 월급 책임져주는 것도 아니고...
지금 나를 화나게 하는 상사는 처음에는 팀장이었다가 지금은 본부장인 사람이다.
늘 짜증나는 상사의 유형 중 좋아보이는데 맘에 안드는 그 부류다
여전히 나의 상사들은... 옷 안에 황금 숟가락 백만개씩은 가지고 있는 분들인지 원
지금 3년쯤 지나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과연 숟가락 얹기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자만 살아 남은 걸까
살아남으려다보니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된 걸까.
강약약강은 경영지원이 붙은 자리에 필수 요소는 아닐까...
아... 나는 본부장 되기는 글렀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니 그 마음맞는다는 팀장이 있던 전회사 소식을 들어보니 그때 나를 힘들게했던 그 경영지원팀장이 본부장이 되었단다
아마 난 거기 남아있었으면 남은 머리도 새하얗게 세었을 거다.
뭐 어쩌나 저쩌나 현재 상사욕을 좀 해야 겠다.
어쩌다 보니 내가 입사할 당시 다른 팀에서 열심히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있었고 어쩌다 보니 개판으로 프로젝트가 되다가 결국 굴러는 가는 이쁘지도 않은 쓰레기의 돈을 주네 마네 하다가 소송이 걸린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그 업무 담당은 잘려서 나가고 하다보니 내 상사가 담당이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자료를 나보고 찾아 달랜다.
찾아달라는 자료 찾아서 줬는데 그게 문서 작성이되고 그러다가 결국 반은 걸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밑도 끝도 없이 그 일관련해서 사무관을 찾아가서 설명을 하고 오란다.
아니 그런건 본부장이 가는게 맞지 않나?
아니면 원래 자기가 가야하는데 이런 저런일이 있으니 가주면 안되냐고 하는게 맞지 않나?
대놓고 싱글싱글 웃으며 과천에 다녀오라고 하지를 않나 니가 썼으니까 니가 가야한다는 논리를 펼치더니 밥먹으러 슉하고 사라지는 꼬라지에 정말 오랜만에 벽치고 머리박고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와... 가뜩이나 금연중이라 감정기복 미쳤는데 .... 나도 모르게 또 실수를
당충전도 좀 하고 욕도 좀 시원하게 하고 나니 못갈일은 아닌데 계속 드는 생각이
"내가 왜?"
그런데 윗 상사라는 놈이 무서운점이 연봉 결정 권한이 있다는 거다.
쥐꼬리만한 월급이어도 모으면 치킨도 먹을 수 있고 하니까 ...
30대 중반에는 그렇게 들이박던 내가 이제 기운 빠지는게 느껴진다.
오히려 그거 때문에 더 짜증과 화가 나는 모양임
뭐 이유야 어찌되었건 밑에 직원이 화가 나는 이유는 하나다.
수작질 말고 개수작을 부리니까 화가 나는 거다
깔끔하게 이런 저런일이 있고 내가 그날 일이 이래서 대신 가는걸 부탁해도 되는지 물어보면 제가 뭐 가지요 했을텐데
왜 우호적인 사람을 자꾸 반동분자로 만드는 건지 이해가 안가네...
리더십 이야기를 하는 인간 치고 지가 리더십 있는 꼬라지를 별로 못본거 같은데 딱 그짝이다.
아오 샹
직장 상사는 늘 나쁜사람인 이유 좀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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